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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그래도 고속철 추진"···연방하원 지원 난색 불구 이사회 승인

LA카운티교통국(MTA)이 장기 고속철 프로젝트 '뉴스타트'를 계속 추진한다. 22일 MTA 이사회는 최소 3년간 장기 교통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이 힘들 것이라는 연방 하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본지 10월22일자 A-6면> 뉴스타트 프로젝트를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안건을 승인했다. 뉴스타트 프로젝트는 웨스트 LA와 LA다운타운을 잇는 경전철을 건설하는 안을 포함해 향후 30년간 총 400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지역 대중교통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MTA의 계획안에 따르면 공사자금의 대부분이 대중교통 시스템 확충을 위해 발의된 '발의안 R'과 연방정부의 지원금으로 충당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연방하원에서는 이미 기금지원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힌 만큼 MTA는 별도의 자금원을 찾아야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하다. 캘리포니아를 대표하고 있는 애덤 쉬프 의원 등을 비롯한 14명의 연방 하원의원들은 "교통 혼잡을 해소하려면 차라리 패서디나 지역 노선을 확대하는 골드 라인 연장안이나 크렌쇼~사우스베이 환승구역 작업안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우선순위 변경을 요청했었다. 한편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있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LA시 시민들의 생활패턴을 바꿔놓을 획기적인 기획"이라며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추진 의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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